[게임브리핑] 전희철 감독 미소 유지법 “몰래카메라 찍지 말아주라”

[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100% 확률을 잡으러 SK가 나선다.

서울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SK는 1차전에서 3쿼터 11점을 뒤졌으나, 역전의 명수답게 승부를 뒤집었다. 최부경과 자밀 워니가 사이 좋게 활약하며 73-68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인 78%(39/50)를 쥐었다. 2차전도 승리하면 100%(28/28) 확률을 안고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 100%는 4강에서 1,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이다.

SK는 승리를 위해 실책을 줄여야 한다. 1차전 전반에만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정신없는 공격을 펼쳤다. 반면 후반 실책을 5개로 줄였고, LG의 11개 실책을 유도했다. 반면 리바운드는 42-28로 우위를 점해 세컨드 찬스 득점을 LG보다 많이 올렸다.

Q. 1차전 승리, 마음이 좀 더 편한지?
편하긴 하다. 게임을 편하게 이겼으면 좋겠는데 뒤집어서 이기기에 진이 빠진다. 3경기를 다 그렇게 하니까 힘들기는 하다. 계속 이어지면 안 된다. 오늘(16일)은 꼭 몰래 카메라 찍지 말아 달라고 (김)선형이에게 얘기했다. 잘하겠지.

Q. 1차전 전반 실책 11개를 했는데?
상대 압박에 밀렸고, 워니와 선형이를 완전히 죽이는 플레이를 했다. 순간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드리블을 많이 치지 말아야야 하는 선수들이 많이 치고, 선형이도 전반 실책 3개를 했다.

Q. 1차전 리바운드 우위(42-28) 점했는데?
리바운드를 이겨서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왔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수비 형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압박을 세게 할 거다. 한 번 부딪혀봤으니 선수들을 믿고 갈 거다.

*베스트 5
SK : 최원혁 김선형 최성원 최부경 워니
LG : 이재도 이관희 윤원상 김준일 페리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