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화보 전시회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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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건희 여사의 최근 행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 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고,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김 여사 개인 사진 게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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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건희 여사의 최근 행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 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고,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김 여사 개인 사진 게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에 김 여사의 대학원 동기를 임명해 의전비서관실을 사실상 '제2부속실'로 만들었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사진 놀이'가 아닌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진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갖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며 "오늘(16일)로 윤 대통령은 342일째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며 "윤 대통령은 여당 연찬회와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여당 지도부를 집무실과 관저로 부르며 식사정치를 했지만 야당과는 단 한차례도 소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독 회동은 고사하고 다자 회동조차 없었다"며 "대한민국을 덮친 위기 극복에 손을 잡겠다던 협치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는 다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주권 침해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한 마디 항의도 못 하고 넘어가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도청 파문을 양국 관계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는 것인지 밝히기 바란다"며 "이번 한미 정상외교의 핵심은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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