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세월호 비극 잊은 적 없다…체감하는 변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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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우리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의지'가 아닌 '실천'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으나 지난해 수도권 집중 호우와 태풍 힌남노, 이태원 참사로 많은 분이 고통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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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우리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의지'가 아닌 '실천'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실천대회'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으나 지난해 수도권 집중 호우와 태풍 힌남노, 이태원 참사로 많은 분이 고통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직후 구성한 '범정부 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와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등을 언급하며 "정책의 수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모든 중앙부처는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에 가동되지 못하는 대책은 없는 것만 못하다"며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물주나 사업주, 시설책임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공공기관과 기업도 어떤 경우에도 안전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안전대책은 바로 예방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고 완전한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사고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민과 소비자의 신뢰가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달라"고 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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