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끼리… 부자가 한팀… “작은 고기라도 잡으면 행복” [제6회 세계드론낚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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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손맛' 볼 때까지 참가해야죠."
동네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참가한 '아담드론여전사'팀은 지난해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끗 차이로 순위권에서 밀렸다.
부자(父子)로 이뤄진 '안루사랑'팀은 2019년 서울 한강에서 열린 2회 세계드론낚시대회 때부터 4회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열혈' 팀이다.
올해 드론낚시대회가 열린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방파제에는 드론낚시대회 참가자와 관광객이 몰려 대회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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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최연소 선수 “아빠랑 캠핑 즐거워”
재도전 아담드론팀, 이번도 입상 못해
드론전공 대학생팀 “낚시기술이…” 쓴맛
궂은 날씨에도 구경꾼들로 ‘인산인해’
만대항 일대 펜션·음식점 등 반짝특수
“제대로 ‘손맛’ 볼 때까지 참가해야죠.”
아담드론여전사팀은 이번 대회에도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안씨는 “뒷심을 발휘해 3등 안에 들려고 했지만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려고 한다”며 장비를 챙겼다.
6회째를 맞은 세계드론낚시대회엔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대어를 낚기 위해 출동했다.
이번 대회엔 비와 해무 등 궂은 날씨가 지속됐다. 악천후에도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변화무쌍한 날씨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인천에서 태안을 찾은 관광객 최은옥(51)씨와 일행은 드론이 릴 낚싯대에서 줄을 끌고 500m가량을 비행해 원하는 포인트에 도다리 낚시채비를 떨어뜨리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태안=김정모·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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