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패기’로 일군 값진 첫 우승 고군택 코리안투어 개막전 최저타수 신기록[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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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고군택(23·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역사를 새로 썼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바꿔 6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순항해 3라운드까지 1타차 2위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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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장강훈기자] ‘젊은 피’ 고군택(23·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역사를 새로 썼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바꿔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역사상 최초로 2연패 도전에 나선 베테랑 박상현(40·동아제약), 1~3라운드 내 선두를 유지하던 서요섭(27·DB손해보험)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고군택은 2019년 퀄리파잉테스트 공동 9위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21년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그러나 좀처럼 고비를 넘지 못했고, 지난해까지 21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20년 제네시스챔피언십 단독 3위가 개인 최고 성적.
절치부심한 고군택은 올해 개막전에서 부쩍 힘을 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순항해 3라운드까지 1타차 2위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그는 첫 두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하는 입장이 됐는데, 5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해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했다.
후반 첫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버디 행진을 이어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3) 버디는 우승 쐐기포였다. 20언더파는 맹동섭이 지난 2017년 대유 몽베르CC에서 치른 이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19언더파 269타) 기록을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2019년 이태훈이 당시 29세로 우승한 이래 4년 만에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20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꼭 우승하는 게 목표였다.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다.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는데, 경쟁상대가 박상현 서요섭이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군택은 “너무 긴장했다.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샷이 잘돼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홀 티샷이 안좋은 곳으로 가서, 세컨드샷 할 때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장한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버거리 증가를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고군택은 “우승했으니까, 남은 대회에서 꾸준하게 잘쳐야 할 것 같다. 뒷바라지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우승으로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고 코리안투어 3년 시드도 받았다.
대회 첫 2연패 도전에 나섰던 박상현은 16번홀까지 공동선두를 이어갔지만, 17번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 입구에 떨어진 탓에 보기를 범했다. 세컨드 샷을 홀컵 앞 4m 남짓에 안착시켰는데, 파세이브에 실패한 게 발목을 잡았다.
1~3라운드에서 선두를 이어가며 대회 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 서요섭 역시 16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아웃오브 바운스되는 바람에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세 번째 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파퍼트가 컵을 외면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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