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의 반전’ 두산의 부활, 하위타순에서 시작됐다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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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두산 베어스의 하위타순(6~9번) 타율은 10개 구단 중 8위(0.227)에 불과했다.
특히 14~15일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1~2차전에서 하위타순의 성적은 24타수 2안타(타율 0.083)로 처참했다.
하위타순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자 중심타순에 포진한 양석환(4타수2안타1홈런3타점)과 양의지(5타수1안타2타점)도 해결사 본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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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것과 1승이라도 거두는 것은 차이가 상당하다. 이날도 흐름은 좋지 않았다. 1-1로 맞선 5회말 박동원(1점·3호), 6회말 문보경(2점·1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4로 끌려갔다. 7회초 2사 1·2루서 양석환이 3점홈런(4호)을 쳐내며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는 물론 4연패의 늪에 빠질 뻔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었다. 그토록 부진했던 하위타순이 부활에 앞장섰다. 8회초 1사 후 6번타자 송승환이 안타성 타구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 출루한 뒤 7번타자 강승호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고, 곧이어 8번타자 안재석이 깨끗한 1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이날의 결승타이자 이번 시리즈에서 하위타순이 만들어낸 첫 타점이었다. 10-5 승리의 발판이 된 값진 타점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9번타자 이유찬이 끈질긴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폭투, 양의지의 2타점 2루타까지 봇물 터지듯 장타를 뽑아내며 10-4로 달아났다. 흥이 난 두산 팬들은 쉴 새 없이 응원가를 불렀고, 패배를 직감한 LG 팬들은 하나 둘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중심타자답게 귀중한 홈런을 쳤다”며 “안재석도 모처럼 선발출전해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도 기회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3루에서 안정된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나 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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