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다시 흥국생명 품으로…연봉 7억 7,500만원
[앵커]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 김연경 선수가 친정팀인 흥국생명과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 시즌 연봉은 7억 7천500만원으로 여자배구 최고 대우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친정팀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에도 핑크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계약기간은 1년, 총 보수액은 7억 7,500만원으로 새 시즌 여자배구 연봉 최대치를 맞춰 최고 스타의 권위를 세웠습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처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타팀 이적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새 시즌 힘을 모아 우승컵을 들어올리자는 마르첼로 아본단자의 적극적인 구애가 김연경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감독님의 내년에 팀을 꾸려가려고 하는 비전들이라던지 계획들 그런것들을 듣고 우리팀의 앞으로 미래라던지 내년 시즌이 기대가 됐고 흥미가 너무 있어서 이팀에서 함께 해보고 싶다. 또 한번의 도전을 우리 흥국생명에서 해보고 싶다."
처음 흥국생명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해외 리그에서 뛰던 시기를 제외하면 모두 흥국생명의 유니폼만 입었다는 점도 김연경의 마음을 움직인 요인.
은퇴를 고민하던 김연경이 마음을 돌린 건 뛰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었던 만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올시즌도 삼산 체육관을 가득 메운 경기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다음 시즌도 함께 하실거라고 믿기 때문에"
유독 대어급 선수들이 많이 나온 이번 여자배구 자유계약 시장에서 최대어 김연경이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박정아, 김희진 등 다른 선수들의 계약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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