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생중계 중 '탕탕' 총격…조폭 출신 인도 정치인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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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출신 인도 전 의원이 TV 생중계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16일(현지시각) 더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티크 아흐메드 전 연방의회 하원의원은 전날(15일) 밤 동생 칼리드 아짐과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더힌두는 "지하세계를 지배했던 아흐메드가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44년간 이어온 법과의 전쟁을 끝냈다"며 "그의 제국은 한줌의 먼지가 돼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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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출신 인도 전 의원이 TV 생중계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16일(현지시각) 더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티크 아흐메드 전 연방의회 하원의원은 전날(15일) 밤 동생 칼리드 아짐과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그는 길을 걸으며 여러 TV 매체와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아흐메드 형제 옆에는 경찰 10여명도 동행했다.
보도 영상 등을 보면 인터뷰하던 아흐메드 머리 쪽으로 누군가 갑자기 총을 겨눴다. 곧바로 총이 발사되며 아흐메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괴한들은 이후에도 아흐메드와 아짐을 향해 20여초간 10여발을 쐈다.
아흐메드와 아짐은 숨을 거뒀고 현장의 경찰과 기자도 여러 명 부상 당했다.
경찰은 "범인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언론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아흐메드 형제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곧바로 체포했다. 이들의 범행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흐메드가 처음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은건 44년 전이다. 더힌두는 "지하세계를 지배했던 아흐메드가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44년간 이어온 법과의 전쟁을 끝냈다"며 "그의 제국은 한줌의 먼지가 돼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아흐메드가 정치인이 된 건 1980년대 후반이다. 그는 2000년대 초까지 주의원을 연임했고 2004년에는 연방의회 하원의원에 당선돼 2009년까지 활동했다.
그는 살인, 폭행 등 100여개의 다른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였다. 아흐메드는 이전부터 경찰에게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최근엔 살인 혐의로 수배된 10대 아들 아사드 아흐메드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지기도 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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