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대역전승 이승엽 감독…"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하나돼 이겼다"

김민경 기자 2023. 4.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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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면서 LG 트윈스의 시리즈 싹쓸이를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0-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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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면서 LG 트윈스의 시리즈 싹쓸이를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0-5로 역전승했다. 1-4로 끌려가다 7회 3득점, 8회초 6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두집었다. 두산은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5이닝 72구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연패 기간 아낀 필승조를 6회부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게 결과적으로 주효했다. 정철원이 2이닝 29구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후 이병헌(⅔이닝 1실점)-박치국(⅓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정적 동점 3점포를 터트린 3번타자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석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송승환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중심타자답게 귀중한 홈런을 쳤다. 안재석은 모처럼 선발 출전해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찬스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3루에서 안정된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 연패 중이고 휴식 기간이 있어 필승조를 바로 투입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나돼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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