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의혹 김인섭, 구속 후 첫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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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백현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등을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로부터 77억원과 함바식당(공사 현장 간이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 구속 기간 동안 상대로 인허가에 개입하고 금품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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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백현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지난 14일 법원의 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등을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로부터 77억원과 함바식당(공사 현장 간이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고 남은 자리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이뤄졌다.
개발 사업은 성남시의 용도변경 거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5년 김 전 대표가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성남시가 토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성남시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부터 1년 간 정진상 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300회 정도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대표 구속 기간 동안 상대로 인허가에 개입하고 금품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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