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연준,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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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옐런 장관은 민간 은행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공급 감소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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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대체 효과 이어질 것"
시장선 베이비스텝 전망 압도적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옐런 장관은 민간 은행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공급 감소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옐런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은행들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은행들이 SVB 파산 이후 대출을 조이는 것을 목격했고 이런 현상은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은행들의 대출 감소는 연준이 요구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대체할 수 있는 신용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또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이 시스템적 위기로 번지지 않았으며 예금 인출 사태도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위기가 경제 전망을 바꿀 정도로 극적이지 않았다면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가운데 완만한 성장과 강한 노동시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2.0%에 그쳤다. 반면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8.0%에 달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구간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변수가 커지지 않는 한 다음 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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