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거문·흑산도를 ‘K-관광섬’으로…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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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내 대표 섬 관광지 5곳이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울릉도·거문도·흑산도·백령도 등 5곳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14곳 섬이 지원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 가치와 잠재력, 계획 타당성, 추진체계 적절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5곳을 최종적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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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고군산군도 등 5곳 선정
4년간 100억원씩 국비·지방비 지원
흑산·백령·울릉도는 '도서 소형공항 건설'과 연계 '기대감'
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내 대표 섬 관광지 5곳이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울릉도·거문도·흑산도·백령도 등 5곳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섬엔 말도·명도·방축도 등 전북 고군산군도에 속해 있는 곳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4년 동안 섬별로 10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억원) 내외 등 모두 5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 도서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14곳 섬이 지원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 가치와 잠재력, 계획 타당성, 추진체계 적절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5곳을 최종적으로 뽑았다.
선정된 곳은 지역 주민, 지역 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편의·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섬별 정체성도 구축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곳들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목록)에 담길만 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서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백령도·울릉도·흑산도 등 3곳에 대해선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따른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협업사업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도서 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는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들이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나은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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