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씹어먹은 박지훈
가수 박지훈이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박지훈은 1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블랭크 이펙트)’ 무대를 공개했다.
컴백 무대에 앞서 가진 MC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훈은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쑥스러워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이번 새 앨범은 강렬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인기가요’만을 위한 특별한 엔딩 포즈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박지훈은 상처를 입은 듯한 메이크업과 더 깊어진 눈빛으로 치명적이면서도 시니컬한 무드를 완성했다. 또한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삼박자가 완벽한 무대를 펼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 면모를 증명했다.
6개월 만에 컴백한 박지훈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본업 천재’ 면모를 증명했다. 절제된 섹시미 속에서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웨이브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훈은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함께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완성도 높은 컴백 무대를 꾸몄다. 특히 박지훈은 드라마 ‘약한 영웅’을 연상시키는 엔딩 포즈로 공약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이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Blank or Black’은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한 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태국 1위는 물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2위, 필리핀 3위, 홍콩 4위 등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의 곡이다.
한편, 박지훈은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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