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관광 지역 화재로 16명 사망…“안전 규정 위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관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일간지 더내셔널 등은 어제(15일) 낮 12시 35분쯤 두바이 데이라 알라스의 5층짜리 주거 건물에서 불이 나 당국이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건물 주민 16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성명을 통해 불이 난 건물에서 안전 규정 위반 사항을 다수 발견했으며,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전통 시장인 ‘수크’에 인접한 곳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사망자들의 국적과 신원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330만명의 두바이 인구 중 90％는 외국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