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독일 탈원전 국가 됐다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3. 4. 16. 17:33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이 16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완전 탈원전 국가가 됐다. 독일 정부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엠스란트, 네카베스트하임2, 이자르2 등 원전 3곳을 영구 정지했다고 도이체벨레가 이날 보도했다. 1961년 첫 원전인 칼 원전 가동 이후 62년여 만이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이 세상 어떤 원전에서도 1986년 체르노빌이나 2011년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적인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탈원전으로 더는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핵폐기물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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