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동점 스리런→8회 6점 폭발' 두산 대역전승…LG 싹쓸이 저지[잠실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16.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면서 LG 트윈스의 시리즈 싹쓸이를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0-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고,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LG가 5회말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 6회말 문보경의 좌월 투런포로 1-4까지 달아나면서 두산의 시리즈 싹쓸이 패배가 확실해지는 듯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두산 베어스 양석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면서 LG 트윈스의 시리즈 싹쓸이를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0-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고,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5이닝 72구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연패 기간 아낀 필승조를 6회부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게 결과적으로 주효했다. 정철원이 2이닝 29구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후 이병헌(⅔이닝 1실점)-박치국(⅓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정적 동점포를 터트린 3번타자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석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송승환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LG가 달아나면 두산이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최승용이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고, 1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이 됐다.

2회초 1사 후 송승환과 강승호가 연속 안타를 날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 3루에서 안재석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송승환이 득점해 1-1 균형을 맞췄다.

홈런으로 잃은 점수는 홈런으로 만회했다. LG가 5회말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 6회말 문보경의 좌월 투런포로 1-4까지 달아나면서 두산의 시리즈 싹쓸이 패배가 확실해지는 듯했다.

두산은 포기하지 않고 7회초 LG 불펜 김진성을 공략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정수빈의 안타와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양석환이 좌월 3점포를 터트려 4-4 균형을 맞췄다.

양석환이 타선에 불을 붙인 효과는 컸다. 두산은 8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면서 순식간에 10-4로 뒤집었다. 1사 후 송승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물꼬를 텄다. 2사 2루에서 안재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4로 역전했다. 안재석이 2루를 훔치고, 이유찬이 사구를 얻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정수빈이 바뀐 투수 유영찬에게 중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뺏어 7-4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조수행과 양석환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다음 김재환 타석 때 유영찬의 폭투에 힘입어 3루주자가 득점해 8-4가 됐다. 김재환은 또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계속됐다. 다음 타자 양의지는 바뀐 투수 최동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10-4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한 점을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