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여성 봉사단체, 부산서 모인다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4. 16. 17:24
소롭티미스트 18일 정기총회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이운경 총재)가 18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소롭티미스트는 유엔에 소속된 세계 최대 여성 자원봉사 단체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1921년 창립돼 현재 121개국 7만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단체명은 라틴어로 여성을 뜻하는 'Soror'와 최고를 의미하는 'Optima'의 합성어다. 여성 리더들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여성과 소녀를 돕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협회의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라이브 유어 드림(Live Your Dream·LYD)' '드림잇비잇(Dream It Be It·DIBI)'이 대표적이다. LYD는 여성 리더들이 멘토로 나서서 다른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지원 사업이다. DIBI는 소녀들의 취업 지원을 돕는다.
올해 처음 소개되는 '비커밍미(Becoming Me·BeMe)'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보호가 종료된 여성이 대상이며, 사회에 이질감 없이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여성 지도자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담아 적극적으로 보호 종료 여성들의 자립과 꿈을 지원한다. 한국협회 총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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