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 향한 야유 이해되네... 교체 투입시 '15분 안에 실점'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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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7)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왓치 공식 SNS는 "최근 산체스가 교체 투입된 리그 3경기에서 토트넘은 15분 안에 적어도 1실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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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16승 5무 10패(승점 53)가 된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흥민에게는 나쁘지 않은 경기였으나, 동료 산체스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가 내준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가 부상으로 산체스와 교체됐고 이때부터 토트넘에 재앙이 시작됐다. 전반 38분 마티아스 비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6분에는 도미닉 솔란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그러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갔던 산체스를 다시 뺐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홈팬들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고 벤치에 앉은 산체스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침통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분명 역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산체스만의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돌파를 허용한 역전골을 그의 책임으로 두더라도 첫 실점 과정에서는 페드로 포로가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경기 후 주장이자 골키퍼 휴고 요리스는 "산체스가 경기장에 들어올 때부터 야유가 들렸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본 적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산체스에게 미안하다.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일"이라고 감쌌다.
토트넘 팬들의 야유에도 나름 이해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왓치 공식 SNS는 "최근 산체스가 교체 투입된 리그 3경기에서 토트넘은 15분 안에 적어도 1실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머스전뿐 아니라 토트넘은 지난 4월 3일 에버튼전(1-1 무)에서 산체스를 교체 투입한지 13분 만에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2월 11일 레스터시티전(1-4 패)에서도 투입 5분 만에 하비 반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는 악몽같은 상황을 맞이했다. 또한 그가 올해 뛴 리그 15경기에서 클린시트가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토트넘의 수비진이 불안한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오롯이 그의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지나친 야유는 생산적이지 못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산체스는 토트넘의 1-0 리드가 1-2로 역전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팬들은 티켓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들의 좌절감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산체스의 불안한 활약이 잦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러면서도 "우리 모두는 응원팀 선수를 야유하는 것에 대해 각자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야유는 극단적으로 가혹하고 역효과를 낳는다"면서 "산체스에게 부분적으로 책임은 있지만, 토트넘이 이러한 혼란에 빠진 더 큰 이유가 있다"며 최근 부진을 개인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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