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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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이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을 대가로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에게서 77억 원과 현장식당 사업권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최장 구속 기한인 20일 동안 김 씨를 상대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 등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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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이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16일) 김 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을 대가로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에게서 77억 원과 현장식당 사업권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법원은 그제(14일) 김 씨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현동 비리 의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5년 이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 씨가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개발부지 용도가 한 번에 네 단계나 상향 변경됐다는 게 골자입니다.
검찰은 애초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서 빠지고 임대주택 비율이 줄거나, 기부채납 조건이 성남시에 불리하게 바뀐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장 구속 기한인 20일 동안 김 씨를 상대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 등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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