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한일 재무장관 회담 개최···7년 만의 재개
송나영 앵커>
한국과 일본의 재무당국 수장이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양국의 재무장관회담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7년 만에 재개되는 건데요.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현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약 7년만입니다.
추 부총리는 다음 달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에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측이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회담의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만나 우리 측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했고, 옐런 장관은 기능한 범위에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편 이달 중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한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석유수출기구 플러스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있다며, 국내 재정 상황 등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과 긴밀히 상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 유류세 조정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올해 세수 상황에 대해 1분기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세입경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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