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놀라가 콘플레이크보다 잘 팔린다...시리얼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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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시리얼 시장에서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었다.
이와 관련 식품산업통계정보 보고서는 "최근 그래놀라 시장의 성장 이유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리얼 구매 시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서의 식사 빈도 증가와 시리얼 제품의 간편함이 맞물려 수요가 확대됐고 최근 시리얼을 그릭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등에 뿌려 먹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이는 점도 시장이 성장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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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시장 규모는 2018년 1345억원, 2019년 1473억원, 2020년 1654억원, 2021년 1891억원으로 지속해서 확대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시리얼 시장 성장세는 그래놀라와 뮤즐리 제품이 이끌었다. 그래놀라와 뮤즐리 매출액은 2018년 512억원에서 지난해 1171억원으로 4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플레이크 매출은 833억원에서 897억원으로 약 7.6% 성장에 그쳤다.
그래놀라와 뮤즐리 판매액은 2021년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때부터 플레이크 매출액을 앞질렀다. 지난해에는 두 제품군의 시장 격차가 270억원 이상 벌어졌다.
시리얼 제조 업체들은 국내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콘플레이크나 초콜릿 시리얼 등 단맛이 강한 시리얼보다 통곡물, 단백질, 저당, 영양소 등을 강조한 제품 출시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이는 최근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이 출시돼 기존 시리얼 중심의 대체 식사가 HMR로 이동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한편 지난해 촉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시리얼의 주원료인 밀과 옥수수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귀리, 쌀, 퀴노아 등 다른 대체 곡물을 활용한 시리얼도 늘어나는 추세다. 프랑스에선 메밀, 꿀, 사탕수수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됐고 미국도 쌀보리, 기장, 퀴노아를 활용한 시리얼이 판매 중이다. 아몬드와 브라질너트 등 견과류로 만든 무설탕 시리얼(태국), 완두콩 가루와 비트 뿌리 등으로 만든 채소 기반 시리얼(UAE) 등도 해외 각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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