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연경, 흥국생명에 남는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4.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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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35·사진)의 선택은 흥국생명이었다.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김연경은 여자프로배구 역대 최고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16일 "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에 잔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김연경은 다음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내년에는 팀 동료들과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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