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14점 폭발+슐서 6이닝 무실점' kt, 한화에 대승

[수원=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kt wiz가 전날 패배를 대승으로 설욕했다. 1회말부터 타자일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5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wiz는 16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4-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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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t wiz는 5승(1무 5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선발투수 우완 보 슐서가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이 15안타 5볼넷으로 폭발하며 14점을 얻어냈다.

반면 한화는 연승이 깨지며 4승1무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우완 남지민이 1회말부터 7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남지민은 0.1이닝 7실점 7피안타 1사사구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우완 장지수도 2이닝 5실점(4자책) 4피안타 2사사구로 부진했다.

kt wiz가 1회말부터 타자일순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강백호의 볼넷과 앤서니 알포드의 내야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1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장성우가 좌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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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무사 2,3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김준태마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kt wiz는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박경수가 우익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류현인의 2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지만 김상수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kt wiz가 7-0으로 앞서갔다.

3회초 한화가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노수광이 볼넷을 얻었다. 정은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기록해 2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이때 후속타자 채은성이 우측에 큰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우익수 강백호가 담장에 부딪히는 호수비로 채은성의 타구를 건져내며 한화의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kt wiz는 5회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포드가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장성우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준태마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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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격에서 박경수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류현인이 1루와 2루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우익수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kt wiz는 김상수의 1타점 투수 땅볼과 이후 폭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2-0으로 달아났다.

kt wiz는 자비가 없었다. 6회말 1사 후 알포드가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이상호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8회말에도 2사 1루 상황에서 강현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 한화가 1사 2,3루에서 문현빈의 1타점 2루수 땅볼과 노수광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kt wiz의 14-2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