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작품전 제주서 진행...'같이 걷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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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당초 배의 행선지였던 제주에서 생존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덟 번째 세월호 제주생존자 작품전시회 '같이 걷는 봄'이 오는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전시회에선 세월호 참사 이후 배에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무거운 죄책감을 지고 살아가던 24명의 제주 생존자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창작한 그림과 도자기, 사진 등 37점이 전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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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당초 배의 행선지였던 제주에서 생존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덟 번째 세월호 제주생존자 작품전시회 '같이 걷는 봄'이 오는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전시회에선 세월호 참사 이후 배에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무거운 죄책감을 지고 살아가던 24명의 제주 생존자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창작한 그림과 도자기, 사진 등 37점이 전시됐습니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9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생존자들에게 시민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경험들은 당사자의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전시회장을 찾아 격려와 위로를 전하길 바란다"며, "세월호 생존자들의 작품이 트라우마를 경험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치유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제주자치도와 경기도,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안산온마음센터,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가 주관합니다.
전시관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59-9640)로 문의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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