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망? 2016년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 더 나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직격 인터뷰 [시사스페셜]

2023. 4.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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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총선 전망? 2016년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 더 나빠” “지난 1년 반성하고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의 길 가야” "지금 대통령이나 당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홍준표 시장, 할 말 있으면 대통령에 직접 해야” “신당 생각 없다. 총선 출마? 하나도 욕심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에 개입해서도 안 되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봐” “민심외면 이유? 경제 민생 어렵고 외교에서 자존심 상해, 개혁 실종” “한미 정상회담 경제와 안보 과제 중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민주당 아무 소리 말고 수사에 적극 협력해야”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유승민 전 국회의원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김기현 대표 출범 이후 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당내 잇단 설화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유 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유승민 > 안녕하십니까.

정운갑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유승민 >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냈습니다. 불러주셔서 고맙고, 오늘 마침 오는데 세월호 참사 9주기라서 지난 9년 동안 이 아픔을 겪으셨을 유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왔습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각종 구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가 열렸는데요. 일단 말실수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주문이 있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유승민 > 중진 의원님들도 굉장히 같은 걱정하실 거고요. 저는 새로운 지도부 출범하고 나서 지난 1개월 그렇게 잘한 게 없지만, 사실은 저는 지난 1년 집권 지난 1년을 지금 반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대통령이나 당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 이런 걸 우리가 보면, 우리 철저하게 반성하고 정말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의 길, 그런 새로운 길을 저는 지금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난 한 달간의 여러 가지 말실수나 실언, 망언 이런 게 그런 것도 중요하겠죠. 그렇지만 윤석열 정부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느냐, 또 우리 집권 여당 국민의힘은 어디로 가고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우리 다 모여서 민심이 이게 왜 우리를 떠나고 있는지 철저하게 반성하고 원인을 알아내는 게 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처져있습니다. “인재 영입과 공천 룰 확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런 지적을 하셨는데요. 지난 4월 5일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도 내용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평가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보십니까?

유승민 > 왜 대선 때 48.56%, 49%에 가까운 득표를 한, 그래서 겨우 됐지만 어쨌든 당선시킨 그 민심이 왜 20%가 넘게 날아가 버리느냐. 특히, 수도권이나 중도·무당층이나 젊은이 청년층에서 우리가 지금 압도적으로 민심의 외면을 받고 있고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든요. 이런 점에 대해서 저는 정말 출발점이 민심은 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떠나고 있느냐. 그 점에 대해서 저는 좀 다양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제가 보기에는 경제 민생이 어려운 거, 또 한일 또 한미 외교에서 잇따라 국민의 자존심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게 굉장히 상한 것 거기다가 윤석열 대통령께서 약속한 개혁들이 있지 않습니까?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그다음에 저출산 인구 문제. 이런 개혁들이 완전히 지금 실종된 상태고, 대통령이나 집권 여당이 정말 이런 나라의 문제들에 대해서 시원한 해결책을 못 내놓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 우리 전부 다 국민의힘 집권 여당과 저는 대통령 포함해서 같이 좀 철저하게 반성하고 원인을 찾고 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을 제가 거듭 드리고 싶습니다.

정운갑 > 말씀하신 대로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 추세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 역시 20%대로 떨어졌는데요. 이런 당의 모습, 지지율이 하락한 데는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총선 패배 때와 비슷하다,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뭡니까?

유승민 > 대통령 책임이 크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일부러 비난하려고 이런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지배하는, 사장 비슷하게 이미 만들어 놓고, 지금 국민들께서 보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결국은 그 결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들이나 집권당 대표나 여러 가지 한심한 모습들을 보이는 게 우리가 이럴 줄 몰랐냐는 거죠. 이럴 줄 알면서 이런 상태를 만든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너무 100% 강하게 지배하려고 그러는 거니까, 저는 대통령께서도 지배하는 권력만 가질 게 아니라 그 책임도 느끼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2016년 박근혜 대통령 그때보다 지금 더 나쁩니다. 더 안 좋습니다. 그때는 불과 총선 한두 달 전까지는 우리가 170석, 180석을 얻는다고...

정운갑 > 당시 압승을 예상했었죠.

유승민 > 소위 말하는 진박이라는 사람들이 완장 차고 나서서 공천 파동을 일으키면서 국민들이 외면을 해 버린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총선 1년을 앞두고 벌써부터 이렇게 안 좋거든요. 유일하게 우리가 희망을 거는 부분은 아직도 1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겁니다. 우리가 정말 반성하면 그러면 변화와 혁신의 길로 갈 수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저를 포함해서 누구든지 그동안에 대해서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찾자, 찾지 않으면 이거 지금 대통령이나 당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그게 권력자가 망해서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들한테 얼마나 큰 피해가 가겠습니까?

정운갑 > 지금 당내 상황을 보면요. 전광훈 목사 관련 논란이 한 달째 진행 중입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상임고문직에서 해촉 되는 등 정리가 된다기보다는 또 다른 분란이 되고 있는 형국인데요. 전 목사는 최근에도 ‘정치인은 내 통제를 받아야 한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전 목사 관련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세요?

유승민 > 전광훈 목사 그분이 저는 정말 제대로 된 종교인이 맞는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분이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라, 정치는 종교의 통제를 받아라, 하는 이런 망발이죠. 그런 말씀하시는 거고, 우리 당이 저런 망발을 하는 사람한테 끌려가면 그러면 당이 너무 극우화된다. 너무 우경화되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 지금 마음이 떠나고 있는 수도권 중도·무당층 젊은 층에서 우리 국민의힘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래서 전광훈 목사 같은 사람이 이상한 소리 하는 거 그런 거 김기현 당 대표와 우리 최고위원 우리 지도부 또 우리 당 의원들 전부 다가 이건 확실하게 잘라내야 된다. 그런 점에서는 홍준표 시장이 이야기한 게 맞죠. 김기현 대표가 처음부터 이 문제는 확실하게 정리를 했어야 하죠. 그런데 이제 홍 시장님도 이게 발단이 된 게 예컨대 제주 4.3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런 게 있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 홍 시장도 과거에 자기 입장이 굉장히 좀 이상했어요. 그다음에 홍 시장도, 저는 제가 잘못이 있으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제가 직접 합니다. 홍 시장께서도 이 모든 잘못의 책임은 대통령한테 있기 때문에 할 말이 있으면 대통령한테 직접 하시고, 김기현 대표가 어떻게 보면 지금 굉장히 입장이 난처한 사람 아닙니까? 대통령 말 들으라고 뽑아준 사람인데 그래서 홍 시장께서도 좀 뭐라 그럴까요,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그건 좀 고치시면 좋겠습니다.

정운갑 >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안팎에서는 ‘검사 출신들의 대거 공천을 받을 것이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근거 없는 괴담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천 문제가 중요하잖아요. 어떤 원칙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유승민 >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저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이 1번이고, 그다음에 공천이고 인재영입이고 이런 건데. 제가 보는 윤석열 대통령 지금 마음은 아마 검사들 윤핵관들, 그다음에 정무 장차관들, 대통령실에 비서들 또 김건희 여사 측근들, 이런 사람들을 아마 대거 공천하기를 바랄 겁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께서 공천 개입을 하다가 2년 징역형 선고를 받았고, 그 수사 책임자가 윤석열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불법 공천 개입하면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세요. 그래서 아마 당 지도부를 100% 이심전심으로 뭐 윤심전심이라고 그럴까, 딱 하면 그냥 알아먹을 수 있는 그런 당 지도부를 만들어 놓은 건데, 공천에 대해서 정말 마음을... 왜냐하면 공천이 인사가 만사인데 우리 국회에서는 공천 잘못하면 4년 내내 국회가 이 모양이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또 우리 김기현 대표가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그러셨는데, 그 말이 정말 저는 사실이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는 마음을 좀 열어놓고 내가 공천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것보다 오히려 정말 다양하고 좋은 인재들을 받아들이는 게 윤석열 정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이게 옳은 길이다,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운갑 > 지난번에 신당 창당에는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셨죠?

유승민 > 생각 없습니다.

정운갑 >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신 건가요?

유승민 > 네, 신당 창당 생각 없습니다.

정운갑 >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어떤 구상이세요?

유승민 > 저는 저는 총선 출마에 대해서 제가 국회의원 배지를 한 번 더 단다는 그런 데에 대해서는 욕심이 저는 눈꽃만큼도 없습니다. 저는 24년째 정치를 하면서 정말 낡은 보수를 바꾸어서 어떻게 개혁보수의 길로 가느냐, 그걸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저의 남은 정치적 소명은 정말 우리 정치를 개혁하는 것 저는 보수당이 있기 때문에 보수 정치 개혁하는 것 그 결실을 맺고 싶고. 그걸 위해서는 저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총선 출마에 제가 어느 지역구에 어떻게 출마하고, 어떻게 공천을 받느냐, 저는 진짜 하나도 욕심 없습니다.

정운갑 > 상황에 따라서는 당에서 험지 출마 등의 요구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유승민 > 저는 그전에 당이 정말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 정말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찾지 않으면, 이런 공천이고 이런 이야기는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정운갑 >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한 지 1년여 만에 공개 외출을 했습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죠?

유승민 > 네, 맞습니다. 제 지역구였던 곳의 사찰이죠.

정운갑 >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세요?

유승민 >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외출도 하시고 시민도 만나시고 저는 전국을 다니시고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분의 어떤 측근이 그런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저는 정치에 개입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구 경북에 가면 최경환 전 부총리 우병우 전 수석, 또 유영하 변호사 이런 분들이 어디 어디 출마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돌아다니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과 또 대통령도 다음 총선에서 만약 그런 공천이 이루어지면 제일 중요한 게 수도권 선거인데, 그거는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보는 거죠.

정운갑 > ‘대일외교’에 이어 지금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터지면서 논란입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입장과는 달리 도·감청 의혹에 대해 거짓이다. 이런 입장을 낸 바 있는데요. 야권에서는 주권국가로서 저자세 외교 등에 대한 비판을 합니다. 외교안보 논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유승민 > 그 점은 야권에서 뭐라고 그러기 전에 제가 먼저 비판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니 미국도 지금 부정하고 있지 않은 것을 왜 우리 대통령실이 나서서 이게 위조다, 가짜다 그러고. 도청이 마치 없었던 것 같이 이야기하고. 미국도 지금 기밀 유출한 일병을 잡지 않았습니까, FBI가... 그래서 제가 이걸 지난번에 한일 외교 정상회담 이후에 여러 가지 민심이 악화된 것, 또 이번에 도청 미국의 도청 사건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신뢰의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동맹이나 우방 국가와 국가들 국가 사이의 신뢰의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런데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신뢰가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지난 가을입니까, ‘바이든 날리면 사건’ 그것도 아무것도 아닌 실언인데 대통령과 국민들 사이의 신뢰가 깨지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거든요. 이번에도 미국이 도청했고 미국이 잘못했는데, 우리는 피해자인데... 일본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피해자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먼저 나서서 가해자의 마음을 열고, 일본의 경우에. 미국의 경우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도청이 없었던 것 같이 위조인 것 같이 또 이거 하면 잘못 이야기하면 동맹을 얻는다 이러는데, 진짜 중요한 것은 동맹 간에도 할 말을 하고 서로 당당하게 하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이래야지, 70주년 맞이하는 한미 동맹이 더 건강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왜 이런 중요한 외교의 문제를 가지고 국민과 정부 사이에 신뢰가 지금 깨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정말 정부가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는지 그거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정운갑 > 이달 말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잖아요. 반도체법이라든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외교안보 관련 여러 현안이 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 꼭 성과를 내야 하는 건 뭐라고 보세요?

유승민 > 저는 1번은 경제회담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반도체 지원법이나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미국이 그게 우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우리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우리 산업이 지금 중국하고의 경제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도 중국하고 투자하고 교역하고 다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워싱턴 가시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우리 산업이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지원법이나 IRA로부터 너무 심한 규제를 받지 않고, 또 우리가 어느 정도는 반도체 동맹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중국하고 무역 투자 관계를 계속할 수 있는 그런 여지를 대통령께서 꼭 만들어 오시기를 바라고. 두 번째는 안 보죠. 북한 핵 문제 이거는 정말 우리 머리 위에, 지금 바로 닥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가서 그냥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 번씩 와서 한미 훈련... 그 정도가 아니라 북핵을 확실하게 억제하고, 우리 국민들께서 진짜 안심할 수 있는 그런 확실한 방안을 미국 대통령하고 대통령의 대담이니까 그걸 좀 꼭 좀 얻어오시면 좋겠습니다.

정운갑 > 검찰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천만 원 규모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기획수사다는 반발한 바 있는데요. 의원님은 당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 당연합니다.

정운갑 > 민주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보세요?

유승민 > 민주당이 국회에 지금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그동안 나라를 위해서 뭘 했는지 지난 1년간 기억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방탄이나 하고 문재인 정권 국정 실패한 거 그거 비혼화하고 이러다가 이제 돈봉투 사건까지 터졌습니다. 이거 민주당이 기획수사다, 이렇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진상조사 당연히 해야 하고. 이거는 검찰 수사하는데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딴소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 노력해 왔지만, 민주당이 이번에 돈봉투 사건을 보고 민주당이 진보라고 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위선적이고 타락하고 썩었느냐, 혐의가 사실이라면 말이죠.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이 아무 소리 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무조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잘못된 부패한 부분은 스스로 도려내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정말 진보 정치의 위선에 대해서, 타락에 대해서 아주 큰 경종을 울릴 거다, 그렇게 제가 좀 비판을 합니다.

정운갑 > 양곡관리법에 이어 간호법 처리를 두고도 여야는 극명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외치지만 국민들 눈에는 이전투구의 장 그 자체입니다. 정치란 무엇인지, 대화와 타협은 어디로 간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승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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