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끝내기포' 키움, KIA 3연전 싹쓸이…5연패 뒤 4연승 신바람

권혁준 기자 2023. 4.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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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간판타자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이정후의 끝내기 2점홈런에 2-0으로 이겼다.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키움은 연장 10회말 1사 후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연장 10회 결승 홈런을 맞은 김대유는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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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2점홈런
'꼴찌' KIA는 4연패 수렁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간판타자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이정후의 끝내기 2점홈런에 2-0으로 이겼다.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키움은 연장 10회말 1사 후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가 상대 5번째 투수 김대유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앞선 4타석에서 안타없이 볼넷만 한 개 골라내는 등 침묵했다. 하지만 5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2번째, 통산 354번째이며 개인 통산으로는 2번째다.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은 키움은 5연패를 끊은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시즌 전적은 7승6패.

반면 KIA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8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김재웅이 1이닝을 막았고 연장 10회 등판한 김태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거뒀다.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는 이날 6회말 볼넷을 얻어내며 개인 통산 1000 4사구를 기록했다. 통산 1000 4사구는 KBO리그 역대 11번째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타선은 한승택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장 10회 결승 홈런을 맞은 김대유는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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