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양현종, 911일 만에 7이닝 무실점…하지만 타선이 응답 못했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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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쳤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2회 2사에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5회 2사에서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이지영과 박주홍을 잡아냈지만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아 단숨에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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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시즌 첫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현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2회 2사에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빠졌지만 김태진, 이용규, 이형종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5회 2사에서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낸 양현종은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이지영과 박주홍을 잡아냈지만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아 단숨에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8회 양현종은 전상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지만 아쉽게 시즌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투구수 104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직구(54구)-슬라이더(35구)-체인지업(12구)-커브(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2km를 기록했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에이스 양현종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워낙 경험이 많은 투수다. 팀이 안좋을 때 등판한 경험도 많다. 자기 공을 던지는데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양현종은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IA는 결국 연장 10회 이정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4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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