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최용수 감독 "힘든 시기 빨리 극복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최만식 2023. 4.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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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지을 공격수가 절실한데."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침통한 표정을 또 떨치지 못했다.

강원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패와 함께 개막 이후 7경기째(3무4패)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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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결정지을 공격수가 절실한데…."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침통한 표정을 또 떨치지 못했다. 빈약한 스쿼드로 인해 시즌 첫승이 자꾸 달아나기 때문이다.

강원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패와 함께 개막 이후 7경기째(3무4패)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반 기선제압에서 사실상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전반 공격라인 대결에서 인천이 우위였다. 인천은 신예 천성훈을 처음 기용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주며 제르소-천성훈-에르난데스의 위협적인 앞선을 가동한 반면, 스쿼드가 약한 강원은 김대원-디노-양현준의 종전 라인업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최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먼저 홈팬들에게 고개를 숙인 뒤 공격 자원 부족과 부진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오늘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준비했지만 아쉽게 또 패했다. 죄송한 마음뿐이다. 선제 실점 이후 전체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작은 실수와 패스미스가 많아지면서 경기 운영이 좋지 않았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빨리 극복해서 좋은 분위기를 되찾아 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시즌 득점이 저조하다.

▶우리가 원하는 승점, 순위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결정을 지어 줄 전방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득점을 못하니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조급해지고 쫓기는 상황이 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전반이 끝나자마자 알리바예프와 양현준을 교체 아웃시켰다.

▶믿고 잘 해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선발 기용을 했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편안하게 능력을 펼쳐야 하는데 조급함이 보였다. 교체를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디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작년에 아킬레스건 장기 부상 이후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 나보다 본인이 답답한 마음이 더 클 것이다. 결정을 지어줄 포지션에서 상황을 못 만들고 결정짓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사실 모르겠다. 아무래도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았는데….

-측면 수비수 임창우의 느린 스피드가 오늘 실점에서도 원인이 되지 않았나.

▶작년에도 그런 위험 상황을 많았다. 임창우는 원래 그 포지션 아니지만 단점보다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오늘 실점은 임창우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뒷공간으로 공이 쉽게 투입되도록 앞에서 압박을 하지 못한 2선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춘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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