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평균 공매도 '역대 최대'
하루평균 공매도 1조원 넘어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자 향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개미 자금이 몰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6346억원, 36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집계 시작 이후 최대인 수치다. 직전 최대 기록은 코스피는 2021년 5월 5785억원, 코스닥은 올해 3월 2887억원이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올해 1월 수치(835억원) 대비 334% 급증했다.
공매도 금액이 급증한 건 올해 증시가 반등하면서 거래대금이 몰렸고 조정장을 예상하고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5%, 33% 상승했다. 코스닥150지수의 경우 43%나 올랐다.
앞서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의 상반기 상단을 2500선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14일 종가(2571.49)는 이를 훌쩍 넘어섰다.
인버스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각각 6447억원, 66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선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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