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춘천] 또 실패로 돌아간 첫 승…최용수 감독 "빨리 극복해 분위기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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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목표로 했던 첫 승에 또 실패하자 침통한 표정 속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한 강원은 개막 후 또 첫 승에 실패하면서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승점을 가져오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지 않다. 또 조급해지면서 흔들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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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목표로 했던 첫 승에 또 실패하자 침통한 표정 속에 고개를 숙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하루 빨리 극복해 분위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유나티이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김대원(26)과 디노(29), 양현준(20)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침묵한 가운데, 잇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한 강원은 개막 후 또 첫 승에 실패하면서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순위표 11위(3무4패·승점 3)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서 다음 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운을 뗀 뒤 "선제 실점 이후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판단을 하지 못했다. 특히 패스 실수가 많아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빨리 극복해서 좋은 분위기를 되찾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평했다.
2경기 연속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강원은 현재 K리그1 최소 득점(3골)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최 감독은 "승점을 가져오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지 않다. 또 조급해지면서 흔들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디노가 여전히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해 아킬레스건 장기 부상 이후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다. 저보다 본인이 답답한 마음일 것"이라며 "결정을 지어주면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두운 표정 속에 이야기했다.
양현준과 알리바예프(29)를 하프타임 때 교체한 것에 대해 이유를 묻자 최 감독은 "믿고 확신을 가지고 기용했는데, 기량을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조급함이 많이 보였고, 실수가 계속 반복됐다. 그래서 변화를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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