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지원 K-관광섬 어디?..거문·울릉·흑산도 등 5개섬 선정

유동주 기자 2023. 4.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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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전남 여수시 거문도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 △경북 울릉군 울릉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등 5개 섬을 'K-관광섬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 각 섬별로 100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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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25일 오전 경북 울릉군 전역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린 눈은 오전 10시 현재 75cm적설량을 기록했다.(울릉군 제공)2023.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전남 여수시 거문도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 △경북 울릉군 울릉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등 5개 섬을 'K-관광섬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 각 섬별로 100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말 공모에는 총 14개 섬이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5개 섬을 선정했다.

(서울=뉴스1) = 27일 오전 경북 울릉군 사동항 일원에서 열린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년 개항이 목표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원을 투입, 1,2km급 활주로,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0.11.27/뉴스1

각 섬은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섬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담길만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며 "각 지자체의 사업 기획과 추진 역량을 높이고 조성 완료된 섬들이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백령·울릉·흑산도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따른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도서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양 부처가 소형공항을 중심으로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갖춘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섬들은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많이, 더 오래, 더 즐거운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관광을 K-컬처와 정교하게 융·복합 시켜 관광 상품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27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1리에서 면사무소 직원들이 백령공항건설 예비타당성 통과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옹진군청 제공) 2022.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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