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딸, 내신·입시 만점···낙방 청원은 국가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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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한 매사추세츠공대(MIT) '낙방 청원'과 관련해 "광기 어린 팬덤에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한동훈 장관 딸의 경우 이번 일로 오히려 고등학교 성적이 알려졌다"면서 "명문학교(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 내내 전 과목 7점 만점)에 미국대학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ACT도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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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한 매사추세츠공대(MIT) ‘낙방 청원’과 관련해 “광기 어린 팬덤에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에는 16일 오후 4시 기준 3만7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거기(청원사이트)에 1만 명 넘게 동의를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한동훈 장관 딸의 경우 이번 일로 오히려 고등학교 성적이 알려졌다”면서 “명문학교(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 내내 전 과목 7점 만점)에 미국대학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ACT도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본인의 스펙을 활용해 들어가는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로 입학한 것”이라며 “입학 제도가 미국과 한국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정시로 입학했는데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뉴스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나라 온라인 강성 팬덤의 안 좋은 문화, 잘못된 단면을 굳이 미국까지 가서 전시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진보진영 지지자들은 조국 전 장관 딸하고 비교했을 때 형평성이 안 맞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장 최고위원은 “부산대 의전원은 조민씨 입학 취소 처리를 미적미적하면서 잘못했다. MIT가 부산대 의전원도 아니니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제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주 엄마들(Miju Moms)’ 회원들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이 ‘가짜 스펙’을 이용해 대학에 합격했다며 입학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별다른 조건이나 검증 절차 없이 누구나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청원 동의에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고,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여러 번 동의를 누를 수 있다. 이름과 이메일이 실재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도 없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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