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친절한 해설위원이 나타났다 "야구 처음 보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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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해설위원이 발이 아닌 말로 야구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작년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잠깐 해봤는데 정신이 없었다. 은퇴하고 한동안 야구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니 조금씩 잘 보이는 것 같다.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두 번은 스포타임 베이스볼을 하는데 덕분에 하루 5경기를 다 보게 된다. 이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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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형 해설위원이 발이 아닌 말로 야구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스포타임 베이스볼 크루와 특별 해설위원으로 다시 야구계로 돌아왔고, 올해는 스포티비의 정식 해설위원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본격 데뷔 2주 만에 쉬운 표현, 친절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을 앞두고 만난 이대형 해설위원은 "이번주에 6일 출근했다"며 웃었다. 그만큼 야구와 함께하는 일주일이 즐겁다.
은퇴 후에는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그러다 지난해 스포타임 베이스볼에 크루로 합류했고, 올해는 정식 해설위원으로 야구장에 돌아왔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방송에 연착륙할 수 있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처음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그래도 스포타임은 딱딱하기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시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 해설위원으로 경험을 쌓은 점도 도움이 됐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작년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잠깐 해봤는데 정신이 없었다. 은퇴하고 한동안 야구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니 조금씩 잘 보이는 것 같다.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두 번은 스포타임 베이스볼을 하는데 덕분에 하루 5경기를 다 보게 된다. 이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은퇴 후 곧바로 해설위원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야구 쪽 방송을 한다 안 한다를 생각하지는 않았다. 때에 맞게 일을 찾았는데 그렇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누구한테도 말하지는 않았지만 스포티비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주변에서 해설위원 한 번 해보라는 추천을 받았을 때 스포티비가 잘 맞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닿아서 (야구 쪽)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아직은 익숙해지는 단계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아직은 너무 부족하다. 생각한 대로 잘 되고 있다고는 못 하겠다. 편한 전달력을 목표로 한다. 전문적인 용어를 쓰기보다 야구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전달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달력이 약하기는 하다. 선수 출신이라면 다들 마음속에서 생각한 것들은 있을 텐데 상황을 보고 바로바로 짧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더라.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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