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경기 만에 승전보···강원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를 개막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뜨리고 4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추가했다.
인천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을 2-0으로 완파했다.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인천은 승점 8점(2승2무3패)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팀은 강원과 수원 삼성(승점 2점·2무5패) 뿐이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인천은 겨우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후 6경기에서 고작 1승을 따내는데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18일 광주FC전 0-5 참패를 시작으로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였다.
그런 인천에게 강원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상대인 강원이 인천보다 더한 슬럼프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양팀 모두 조심스러운 초반을 보내면서 다소 지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21분 인천 김준엽의 득점으로 단숨에 인천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제르소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준엽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5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중볼을 김진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절묘하게 떨어뜨린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에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연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강원을 쉴새없이 두들긴 인천은 결국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신진호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기분 좋은 완승을 챙긴 인천은 이제 수원FC-울산 현대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을 앞두고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 반면 강원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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