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곳곳 황사비...내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주의

박현실 2023. 4.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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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곳곳에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미세먼지에 주의하셔야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 상황이 전 시간보다 안 좋아졌다고요?

[캐스터]

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계속 유입되면서 공기가 더욱 탁해졌습니다.

현재 이곳 과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40㎍까지 올랐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잔류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하실 때는 꼭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대기 질은 탁하지만, 이곳 서울대공원 풍경은 그림 그 자체입니다.

한쪽에는 겹벚꽃이, 한쪽에는 이렇게 알록달록 튤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 중반 이후 완연한 봄 날씨에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인천과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곳곳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과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50~200㎍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차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 속에 강원과 충청 이남 내륙 곳곳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의 양은 강원 남부와 영남에 5~20mm, 서울 등 그 밖에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하며 짧고 요란하게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전국 하늘빛 흐리겠습니다.

밤 한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7도, 대전 5도, 광주 6도로 오늘보다 1~3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껑충 올라 일교차가 크겠는데요,

서울 18도, 광주 23도, 대구 21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부터는 다시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들쑥날쑥한 기온 차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마스크 꼭 착용해주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장예은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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