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구' 우려 안치홍, 원태인 상대 시즌 마수걸이 홈런 건재 확인

정현석 2023. 4.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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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안치홍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9로 크게 뒤진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6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안치홍은 전날인 15일 대구 삼성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최충연 직구에 엄지를 맞고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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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안치홍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3.2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안치홍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9로 크게 뒤진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6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첫 홈런.

안치홍은 전날인 15일 대구 삼성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최충연 직구에 엄지를 맞고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다. 위협구로 오해해 분노할 만큼 충격이 컸던 위험천만했던 상황. 곧바로 인근 경산의 세명병원 후송돼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로 다음날 시즌 첫 홈런으로 사구 후유증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 안치홍은 이날 홈런으로 11일 LG전 부터 6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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