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에 0-2패…개막 이후 7경기 무승

심예섭 2023. 4.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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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하면서 개막 이후 7경의 무승의 늪에 빠졌다.

강원FC는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으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개막 이후 7경기 무승(3무4패·승점 3)이자, 지난 제주전(0-1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원은 후반 29분 디노를 빼고 황문기를 투입했고, 3분 뒤 인천은 민경현과 문지환을 빼고 정동윤과 이동수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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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김진호가 전반전 강원 진영에서 볼을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하면서 개막 이후 7경의 무승의 늪에 빠졌다.

강원FC는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으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개막 이후 7경기 무승(3무4패·승점 3)이자, 지난 제주전(0-1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최하위 수원 삼성(2무5패·승점 2)에 이어 11위를 지켰다. 이날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나섰다. 김대원-디노-양현준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은 정승용-서민우-알리바예프-김진호가 나섰다. 윤석영-김영빈-임창우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강원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1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을 시도한 것을 김준엽이 쇄도해 문전 앞에서 마무리했다. 2분 뒤 곧바로 서민우가 쇄도하는 김진호를 보고 롱패스를 시도했고, 퍼스트터치로 볼을 간신히 받아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 강원FC 김진호가 전반 23분 로빙 슛 이후 세컨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이후 전반전의 경기 내용은 인천이 우세했다. 역습 과정에서 인천이 더욱 빠른 모습을 보이며 강원의 문전을 노렸다. 전반 28분 천성훈의 문전 앞 슈팅을 김영빈이 끝까지 따라가 다행히 슛을 차단했다. 강원은 전반 39분 김대원의 프리킥을 디노가 정확히 처리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강원은 알리바예프와 양현준을 빼고 한국영과 갈레고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갈레고의 투입으로 강원의 분위기가 올라갔다. 후반 11분 오르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길어 갈레고가 높게 발을 올려 잡아냈고, 슈팅 자세가 나오지 않자 그대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을 지나쳤다. 한국영도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을 시도해 강원의 수비라인도 점점 올라와 공격적으로 나섰다. 답답했던 슈팅도 조금씩 터져 나왔다. 후반 19분 갈레고가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유상훈의 선방도 펼쳐졌다. 후반 23분 제르소가 문전 앞에서 수비 한명을 속이고 슈팅했지만 각도를 잘 좁힌 유상훈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김연수의 헤더가 골대 위쪽을 맞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 강원FC 디노가 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인천은 리드를 잡고 있음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몸싸움도 거칠어졌다. 후반 중반 무렵 인천의 연이은 두 차례 코너킥 상황에서 문지환, 윤석영, 김영빈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강원은 후반 29분 디노를 빼고 황문기를 투입했고, 3분 뒤 인천은 민경현과 문지환을 빼고 정동윤과 이동수를 투입했다. 동점골을 노리는 강원은 인천의 역습에 당했다. 후반 39분 침투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유상훈이 충분히 반응 할 수 있었지만, 수비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된 것이 아쉬웠다.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그 사이에 또 다시 인천의 골이 나왔지만 역습과정에서 김민석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돼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는 0-2 강원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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