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뒤흔든 '마약 음료'…중국 '윗선' 수사 2주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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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포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당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금 수거책 등 말단만 붙잡고 정작 '윗선'은 소재지 문제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보이스피싱 사건과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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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포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당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금 수거책 등 말단만 붙잡고 정작 '윗선'은 소재지 문제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보이스피싱 사건과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일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한다며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나눠준 4명은 잇따라 검거되거나 자수했지만, 이들에게 지시한 중국에 있는 지인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붙잡힌 일당에게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중국 국적 32살 이 모 씨 등 윗선 공범의 신원은 확보했지만 아직 진척이 없는 것입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한국 국적 이씨가 범행을 주도적으로 꾸민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신병 확보에 애쓰고 있지만 강제송환에 필요한 중국 공안의 협조를 얼마나 얻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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