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월드 팀 트로피 2위…사상 첫 단체전 메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연소였지만, 실력은 정상급이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13∼16일(한국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시작 전만 해도 약점으로 꼽히는 단체전 페어와 아이스 댄스 때문에 메달권 밖으로 평가받았던 한국은 싱글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연소였지만, 실력은 정상급이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13∼16일(한국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 점수 95점을 차지한 한국은 개최국 일본(94점)을 제치고 미국(12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이다.
대회 시작 전만 해도 약점으로 꼽히는 단체전 페어와 아이스 댄스 때문에 메달권 밖으로 평가받았던 한국은 싱글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차준환(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 101.33점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 100점 고지를 넘긴 차준환은 2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기세를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선 187.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해인(세화여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76.90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47.3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모두 개인 최고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평균 나이 20살로 참가팀 6곳(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주장은 21살 차준환이 맡았다.
팀 트로피 대회는 2009년 시작한 피겨 국가대항전이다.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한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낸 6개 나라가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시다 테러 용의자 가장 먼저 제압한 ‘빨간 옷’, 알고보니 어부
- 30대 가장 숨지게 한 10대들, ‘공탁금 5천만원’에 감형 받았다
- 지하철 실신 대책으로 커팅맨?…‘출퇴근 유연화’는 안되나요
- ‘K-학원 갑질’…조앤·엠마 선생님은 분노했다
- 미 우파, 기밀 유출 일병 영웅화…“진실 말한 게 유일한 죄”
- 때아닌 편의점 ‘짜파게티 범벅 대란’, 이유 알고 보니…
- “내 최애 이름으로 후원합니다”…세월호 기억하는 마음들
- 50초 뒤 폭발해 기시다 총리 무사…자체 제작 ‘쇠파이프 폭탄’ 가능성
- “같이 나가자” 그 배에서 못했던 한마디…응급구조사 된 이유
- 감자탕에 감자가 안 보여…두 알에 3800원 고공행진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