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미, 우승 후보들 모두 제치고 생애 첫 우승컵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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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가 오래 기다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주미는 2위 박현경(10언더파 278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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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이주미가 오래 기다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주미는 2위 박현경(10언더파 278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드림투어(2부 투어)를 오가다 2021시즌부터 3년째 정규 투어를 뛰고 있다.
이 대회 이전 이주미의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5위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그는 "우승 욕심보다 최고 성적이었던 5위 이내에만 들고 싶다"며 소박한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주미는 우승 후 주관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5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 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올해 1승을 더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이주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내며 조용히 숨을 골랐다.
후반 13번홀 버디로 우승 가능성을 높인 이주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이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김민별, 김수지, 이가영, 전예성 등과 공동 3위(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3타를 잃고 공동 8위(합계 7언더파 281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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