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의자 제압 일등공신 이 어부 누구?…기시다 감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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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유세 직전 폭발물이 터져 일순 아수라장이 된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일본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중년 남성이 있었습니다.
기시다 총리 쪽으로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를 단숨에 제압한 남성이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용의자를 제압한 어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6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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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유세 직전 폭발물이 터져 일순 아수라장이 된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일본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중년 남성이 있었습니다.
기시다 총리 쪽으로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를 단숨에 제압한 남성이었는데요.
그는 경찰관도, 경호원도 아닌 50대 어부였다고 합니다.
빨간 상의에 '꽃무늬 낚시 조끼'를 입은 이 어부는 마치 레슬링에서 상대 선수를 공격하는 '헤드록'을 하듯 용의자의 목을 팔로 휘감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남성이 처음에 무언가를 던지고 배낭에서 또 무언가를 꺼내려고 했다"며 "순간적으로 몸이 움직여서 붙잡았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호원보다 아저씨가 빨리 용의자를 잡았다"라는 등 네티즌들의 칭찬 글이 잇따랐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용의자를 제압한 어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6일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자신의 주변으로 폭발물이 날아오는 봉변을 당했으나,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피신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변혜정>
<영상 : 로이터·AFP·구글 어스·트위터 니혼게이자이신문·@BenjVrich·@AK236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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