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늘어나는 ESG기업 집중 투자
금융 시장에서 ESG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글로벌 ESG 펀드로 향하는 자금 유입 규모는 계속 증가해 왔고, ESG 관련 투자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벤치마크 대비 높은 주가와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밸류 지속성장ESG펀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ESG 등급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2018년 7월 출시했던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주행복증권투자신탁'이 2021년 5월 펀드명과 운용 전략을 변경하며 ESG 특화 펀드로 거듭났다. 기존 펀드가 사회책임투자의 주요 평가요소인 ESG 중 G(Governance·지배구조)를 집중 분석했다면, 리뉴얼된 펀드는 E(Environment·환경)와 S(Social·사회)를 포괄하는 것으로 전략을 확장했다.
이 펀드는 ESG 모멘텀 전략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ESG 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수탁자 책임 이행을 원칙으로 삼는다. 즉, 기업에 이슈가 발생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주가 재평가를 촉진하는 것이다.
투자신탁재산은 70% 이상을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편입된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 투자 종목은 ESG 평가 등급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 이상 기업만 포트폴리오에 담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을 활용해 선정한다. 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등급을 참고해 700여 개 기업을 유니버스로 구성한 뒤 보텀업(상향식) 방식 리서치를 통해 기업 및 산업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상품은 A클래스와 C클래스 등으로 나뉜다. A클래스는 선취 판매수수료가 1% 이내이며 연 보수가 1.394%다. C클래스는 선취 판매수수료 없이 연 보수 1.6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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