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현아와 '재결합설'에 입 열었다 "서로 제일 사랑하는 건 맞지만…"

강선애 2023. 4.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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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던이 '전 연인' 현아와의 관계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14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는 '현아 던 환승연애 나가라고? 이미 섭외 왔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던은 인터넷 나무위키에 적혀있는 자신에 관한 설명을 직접 읽으며 사실 여부를 설명했다.

던은 현아와 결별 이후에도 현아의 SNS 글에 '좋아요'를 눌렀던 것에 대해 "저희 서로는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서로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서로 응원을 한다. 지금도 그렇다. 그 친구의 선택을 저는 되게 존중했고, 응원을 한 거다. '좋아요'를 누름으로써"라고 말했다.

또 결별 후 현아와 관련한 악성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던 던은 "진짜 화가 많이 났었다"며 여전히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아마 이런 상황이 있다면 전 똑같이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런 던의 반응에 제작진이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는 것이냐"고 묻자 던은 "저는 똑같다. 현아랑 헤어지건 다시 만나건 지금 어떤 사이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하는 거다"라며 "나중에 서로 아예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더라도, 아마 저는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던이 현아에게 반지를 선물하고 프러포즈를 해 '결혼설'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던은 "결혼할 생각으로 프로포즈를 한 건 아니다. 너무 (현아를) 좋아하니까. 내가 나중에 진짜 결혼을 하면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었지만, 이때는 그냥 반지를 주고 싶었다. 상식적으로 반지를 주면 결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해 기사가 쏟아졌는데도 해명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던은 "결혼은 나중에 한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뭐 굳이 거기다가 대고 '결혼 안 할 건데' 이렇게 하는 게 웃기니까"라고 전했다.

던과 현아는 결별 이후 꾸준히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따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던은 "저도 그렇고 현아도 그렇고 이거에 대해서 '맞다 아니다' 안 하는 이유는 사실 저는 이 여론에 대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맞다 아니다' 하는 것 자체가 웃긴 거 같고, 일단 제일 중요한 건, 현아와 저를 이런 관계적인 걸로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다. 우리가 지금 만나든 안 만나든 서로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알고 서로 제일 잘 이해하고 서로의 편인 건 맞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거다"고 설명했다.

던은 '현아에게 20억원 짜리 아파트를 받았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가짜뉴스를 엄마 친구한테 들었다며 "진짜 말도 안 된다, 너무 웃겼다. 이건 진짜 거짓말이고 이런 인터넷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아와 던 '환승연애3' 나와라'라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본 던은 "실제로 (섭외) 얘기가 들어왔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던은 "그때는 헤어지기 전이어서 나오라는 게 출연자로 나오라는 게 아니라 패널로 나와달라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아와 던의 관계가 할리우드 같다'는 반응에 던은 "저도 신기하긴 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현아 던 결혼식 궁금하다'는 글에 던은 "저도 궁금했었다. 하늘 날아다니면서 해야 되나, 그런 생각도 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런 생각 많이 했었다"고 쿨하게 말했다. 제작진이 '나중에 결혼식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묻자 던은 "그건 사실 모르는 것 같다. 내일 제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던의 SNS에는 여전히 현아의 사진이 있다. 이에 대해 던은 "헤어져도 내릴 생각이 없다. 그냥 과거고 추억이고 나빴던 기억도 아니고 (SNS가) 내 일기장이다. '이때는 이랬지 좋았지' 그 기억들 때문에, 별로 지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 현아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했다.

[사진=원더케이 유튜브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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