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의 시즌 구상, 내 마음 움직여” 이탈리아 명장의 V5 시나리오, 천하의 김연경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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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의 V5 달성 시나리오가 천하의 김연경을 흔들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 자리에서 앞으로의 시즌, FA 영입 구상 등을 이야기하며 김연경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것.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 종료 후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흥국생명에서 했으면 좋겠다. 팀에 잠재력이 많은 선수가 있다. 연경 선수가 있어야 그 선수를 기를 수 있다"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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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의 V5 달성 시나리오가 천하의 김연경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16일 하나의 보도자료를 냈다. 김연경의 잔류 소식이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 7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던 김연경은 10일 시상식 종료 후 “현역 연장을 하려고 한다. 흥국생명을 포함한 다른 팀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7-08 세 시즌 연속에 2020-21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V-리그 역대 남녀부 최다 수상이다. 만장일치 MVP는 2018-19시즌 이재영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라운드 MVP도 네 번이나 받았다.
김연경이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팬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고, 그리고 2008-09시즌 이후 가지 못한 V-리그 정상이 목표였다. 2022-23시즌 통합우승을 꿈꿨지만 챔프전에서 도로공사의 기적에 밀려 웃지 못했다.
그래서 김연경은 “조건은 낮추더라도 우승만 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낮춰서까지 우승권 팀에 갈 수 있다면 감내할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우승 의지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김연경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김연경과 절친한 양효진이 있고 이다현, 정지윤, 김다인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도 많다. 지난 시즌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부상이 있어서 그렇지, 그게 아니었다면 2022-23시즌 우승 판도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 12일, 김연경의 생각이 바뀌었다. 아본단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이후 김연경의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 아본단자 감독은 그 자리에서 앞으로의 시즌, FA 영입 구상 등을 이야기하며 김연경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것. 해외 코칭스태프 영입, 김수지 FA 영입 등을 이야기하며 김연경이 남기를 희망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과 아본단자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했다. 당시 페네르바체의 구단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14-15, 2016-17시즌에는 리그 우승, 2015-16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2013-14시즌에는 CEV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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