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신기록 타이' 앞둔 홍명보 감독, "7연승 기록 생각 안 해"

조영훈 기자 2023. 4.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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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7연승을 노리는 홍명보 울산 감독이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오늘 경기하고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은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선수들도 저돌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이다. 이로 인해 득점도 많다. 우리도 그런 부분을 잘 준비했는데, 경기는 해봐야 한다. 어떤 양상이 벌어지는지 경기 중 대처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대전전에서 승리하면 개막 후 7연승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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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개막 후 7연승을 노리는 홍명보 울산 감독이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울산 현대전이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오늘 경기하고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은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선수들도 저돌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이다. 이로 인해 득점도 많다. 우리도 그런 부분을 잘 준비했는데, 경기는 해봐야 한다. 어떤 양상이 벌어지는지 경기 중 대처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대전전에서 승리하면 개막 후 7연승 기록을 세운다. K리그 타이 기록이다. 홍 감독은 "기록을 앞두면 몸이 굳게 된다. 선수들에게 한마디도 안했다. 경기를 잘 치러야지 다음 기록이 있다. 이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기록을 위해 6연승을 한 게 아니다. 이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 기록 때문에 부담되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지난 수원전에서 2-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경기 내용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울산이다. 홍 감독은 "6경기를 계속 이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팀이든 고비가 오는데 그 고비를 잘 넘겼다. 지난 2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세 골, 수원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선수들이 사람이다 보니 전반전 득점이 나오니 후반전에(좋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잘 대체할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시즌 전 구상과 현재 상황을 비교했을 때 "선수들의 능력 중 좋은 능력도 있지만 부족한 능력도 있다. 수비다"라며 "그런 부분을 보완하다보니 실점 상황 자체가 심적으로 변화를 많이 준다. 이런 게 적다보니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K리그 초반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울산과 우승 경쟁을 했던 전북이 중위권에 머무르고, 광주·대전 등 승격 팀 돌풍이 거세다.

홍 감독은 "그런 팀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다. 남의 팀 신경 쓸 시간이 없다. 남의 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마틴 아담의 부상 상태에 대해선 "마틴 아담은 MRI를 찍어보니 큰 부상은 아니다. 몇 주짜리 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아타루를 선발로 투입한 배경으로는 "그간 (미드필더)2명을 쓰고 한 명이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상대 미드필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아타루를 넣었다"라고 전했다.

글, 사진=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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