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접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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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올해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일제접종 기간 종료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조해 소규모 자가접종 농가를 우선으로 백신 항체(SP) 모니터링을 실시해 항체 기준치(80%)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 특별 관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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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생할 가능성 있어 차단방역 필수”
시는 관내 모든 소를 접종 대상으로 지정해 701개 농가 3만 2784두를 접종한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 소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두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사라진 상황은 아니다.
시는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전업농가(50두 이상)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 소규모 농가(50두 이하)는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액 무상 공급하고 공수의 7명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을 동원해 무료 접종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신 말기(임신 7~10개월령)와 출하예정(2주 이내 출하), 최근 접종(접종 1달 내)을 제외한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접종해 김해 전역 모든 소가 구제역에 대한 단체 방어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접종의 목표다.시는 일제접종 기간 종료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조해 소규모 자가접종 농가를 우선으로 백신 항체(SP) 모니터링을 실시해 항체 기준치(80%)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 특별 관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없이 3년이 지났으나 주변국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 발생이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생할 수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과 농장 주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가축 질병 의심증상 신고는 김해시 축산과로 하면 된다.
스포츠동아(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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