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직관 1호골' 쏘니...다음은 오현규·김민재·이재성·정우영 순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관한 경기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득점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이 되어 5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경기장을 찾았다.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에 따로 만나 깊은 포옹을 나눴다. 이들 옆에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한국 수석코치도 함께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 둘의 만남을 영상으로 촬영해 “토트넘 두 레전드의 만남”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현재 진행형인 레전드이고, 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에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직원들이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 부임 소식을 듣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직관 효과일까. 전반 14분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유럽에 머물 예정이다.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할 목적이다. 먼저,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오현규(셀틱) 경기를 관전한다. 곧이어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경기를 지켜본 후에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에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아직 상대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처음으로 구성하는 대표팀 엔트리를 꾸려 6월 A매치를 소화한다. 지난 3월 A매치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선수 중심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 토트넘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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