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홍대서 20대男에 번호 따여…너무 웃겼다" 사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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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홍대 길거리에서 이른바 '헌팅'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8일 그룹 갓세븐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전소미가 출연해 뱀뱀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미는 뱀뱀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 얼마 전에 번호 따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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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홍대 길거리에서 이른바 '헌팅'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8일 그룹 갓세븐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전소미가 출연해 뱀뱀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미는 뱀뱀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 얼마 전에 번호 따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 너무 웃겼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뱀뱀이 "자세히 말해보라"고 채근하자 전소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소미는 "크리스마스 날에 내가 우리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너무 먹고 싶더라. 그래서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홍대 탕후루 집에 줄을 서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게 약간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진짜 나를 한 번쯤은 봤을 법하지 않나"라며 "근데 너무 웃긴 게 멀쩡한 20대 남자가 와서는 '죄송한데 진짜 옷 입은 것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생긴 게 조금 이국적인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될까요?'하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뱀뱀이 "잘생겼어?"라고 묻자 전소미는 잠시 고민하고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미는 "한국 연예인 친구들도 그냥 번호 따인 애들도 많다. 그런데 나는 그런 적이 아예 없다"며 당황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2015년 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발탁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내가 15살부터 '식스틴'을 하고 이러니까 나를 알 사람들은 살짝 그냥 어디서 본 적은 있다. 그래서 보통 다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하지 '번호 주세요'라고는 안 한다"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다시금 당시를 떠올리며 "연락처를 묻기에 내가 '죄송합니다' 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혹시 나 아시면 나 좀 보라고 모자를 열었는데, '아, 진짜 이국적이시네요' 그러더라"며 웃었다.
뱀뱀이 "너 자신감이 놀랍다"며 감탄하자 전소미는 "나는 혹시 민망해하실까봐 (그런 것)"이라면서도 "나도 거절이 처음이고 차라리 만약 나를 알아보신다면 민망해하지 않고 약간 재미로 넘길 수 있지 않나"라고 당시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국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상대방의 모습에 전소미는 "'정말 죄송하다'고 이렇게 하고 내가 고개를 돌려버렸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되게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 하면서 가시더라"고 말했다.
한편 전소미는 네덜란드, 캐나다 이중국적을 지닌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가수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전소미는 2015년 그룹 '식스틴'에 출연했으나 아쉽게 탈락했으며, 이후 Mnet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최종 1위를 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센터로 발탁됐다. 아이오아이 데뷔 후 솔로 가수로 변신한 전소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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