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반발 "주급 6억→3억 2천 삭감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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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다.
맨유는 데 헤아가 지금 받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로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제시했다.
현재 데 헤아의 주급은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데 헤아의 생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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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다. 하지만 주급 삭감안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다비드 데 헤아는 올 여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데 헤아와 맨유 양측 모두 연장계약 뜻이 있다. 올 초부터 협상 테이블을 차리며 시즌 중 재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입장 차가 생각보다 크다. 맨유는 데 헤아가 지금 받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로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제시했다.
현재 데 헤아의 주급은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12년 동안 맨유 골문을 지켰고, 여전히 프리미이리그 정상급 골키퍼지만 실력대비 높은 주급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1990년생인 데 헤아의 올해 나이는 34살.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에게 여전히 고액 주급을 주기는 부담스럽다. 대신 맨유는 계약서에 많은 보너스를 포함시켜 달랬다.
데 헤아의 생각은 다르다. 삭감된 주급 20만 파운드는 팀 내 같은 30대인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보다 적다. 기존 주급보다 어느 정도 내려간 액수는 인정하더라도, 너무 큰 삭감은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팀으로 이적은 선택지에 없다. 이는 맨유도 마찬가지.
양측은 최소 3년 더 서로를 원한다.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결국 데 헤아의 연장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데 헤아와 맨유는 연장계약에 자신감이 있다. 서로가 원하는 중간 지점에서 타협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데 헤아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하고, 맨유도 데 헤아의 잔류를 강력히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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