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7연승? 부담 NO' 홍명보 감독, "기록 세우려고 6연승 한 거 아냐"

오종헌 기자 2023. 4.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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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7연승' 기록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연승 기록 측면에서) 오늘, 그리고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은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 역시 저돌적으로 플레이한다. 이를 잘 대비했다.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 경기 중에 상황상황 대처를 해야될 것 같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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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홍명보 감독은 '7연승' 기록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6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대전은 6경기 3승 2무 1패로 4위(승점11)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는 울산이다. 울산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2-1로 승리하는 등 개막 후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대전을 잡아낼 경우 K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리고 22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승리하면 '8연승'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연승 기록 측면에서) 오늘, 그리고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은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 역시 저돌적으로 플레이한다. 이를 잘 대비했다.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 경기 중에 상황상황 대처를 해야될 것 같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기록을 앞에 두고 있으면 몸이 굳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기록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우선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기록을 위해 개막전부터 6연승을 한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이겼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에게 기록에 대해 특별히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울산의 6연승 원동력은 무엇일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좋은 능력과 부족한 능력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은 수비라고 생각했다. 이를 계속 연습했다. 지난해부터 경기를 쭉 치르면 큰 실수를 하거나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이 나왔다. 이런 것들을 보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경기를 편안하게 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잘 준비가 되면서 기회를 허용하는 빈도가 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날 울산은 주민규, 루빅손, 엄원상, 강윤구, 아타루,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이청용, 바코, 김민혁, 이규성, 조현택, 임종은, 조수혁이 앉는다. 마틴 아담은 부상으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마틴 아담은 검사 결과를 봤을 때는 당시 통증을 느꼈던 것보다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 통증이 가라앉길 지켜볼 것이다"고 마틴 아담의 부상 상태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대전은 지난 경기 운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충분히 보완을 했을 것이다. 엄원상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지만 우선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에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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